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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천지갑산농장일기

길안천의 하루


  길안천
     끊임없이 흘러 사람들의 정서를 적시는 강이 있습니다.
     청송에서 시작하여 이곳 안동 길안면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임하면까지,
     참 머나먼 길을 조용히 흘러 사람들의 마음으로 스며듭니다.

   가끔 몸을 부풀리며 성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풍요로운
   먹을거리를 나누며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고
   강에 몸을 적시는 사람들과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상념에 잠긴 사람들에게는 한 박자 천천히
   즐거움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박자 빨리
   사람들의 생활에 맞는 리듬에 맞춰
   그렇게 흘러갑니다.

   길안천(吉安川)
   참,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강입니다.


길안천(吉安川)


길안천의 시작점(청송 안덕면 신성1리)

  길안천의 시작
    
이곳은 바로 청송의 안덕면 신성1리입니다.
    청송과 길안천이 무슨 연관이 있냐구요? 잘 보세요.
    저기 두 강이 만나 하나의 강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이시죠?
    바로 이름 모를 두 강이 합하여 큰 강을 이루는 저 강이
    바로 길안천입니다.
    청송의 안덕면 신성1리가 바로 길안천의 시작인 것이죠.
    이렇게 시작된 길안천은 길안면 29.4km, 임하면 10km의
    긴 여행을 시작합니다.
    강의 하폭은 평균 40~50m정도이며 기암절벽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 삼아 안동의 반변천과 합해지죠.
    맑은 힘을 얻은 반변천은 낙동강으로 힘차게 흘러갑니다.

   길안천 시작점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