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는 비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담배를 끊는 비결 오래 전 일이다. 1997년 마닐라에서 SUSTRAN이라는 교통환경 국제연대조직의 총회가 열려 그곳에 참석했다. 그 때만 해도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고, 하루에 한갑 반 정도의 담배를 즐겼다. 당시 함석헌 선생님이 번역한 간디 자서전 를 보면서 간디의 솔직함에 탄복했던 나는 인도에서 온 사람들에게 간디를 존경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디의 비폭력과 평화 사상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사흘째 되는 날 저녁을 먹고 난 뒤 인도에서 온 어느 대학교수 한사람이 내게 이런 지적을 했다. "아니 당신은 간디를 존경한다면서 어떻게 술 담배를 그렇게 즐기는가. 내 생각하건대 술 담배와 경건은 어울리지 않는다. 간디를 존경한다면 경건함을 추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변명할 말도 마땅치 않았고 얼굴이 빨개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