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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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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는 비결 오래 전 일이다. 1997년 마닐라에서 SUSTRAN이라는 교통환경 국제연대조직의 총회가 열려 그곳에 참석했다. 그 때만 해도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고, 하루에 한갑 반 정도의 담배를 즐겼다. 당시 함석헌 선생님이 번역한 간디 자서전 를 보면서 간디의 솔직함에 탄복했던 나는 인도에서 온 사람들에게 간디를 존경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디의 비폭력과 평화 사상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사흘째 되는 날 저녁을 먹고 난 뒤 인도에서 온 어느 대학교수 한사람이 내게 이런 지적을 했다. "아니 당신은 간디를 존경한다면서 어떻게 술 담배를 그렇게 즐기는가. 내 생각하건대 술 담배와 경건은 어울리지 않는다. 간디를 존경한다면 경건함을 추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변명할 말도 마땅치 않았고 얼굴이 빨개져 ..
흡연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백해무익(百害無益)? 백해무익! 흡연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백해무익(百害無益)? 백해무익! 건강을 위해 일부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흡연자들은 자신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합리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유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흡연자들의 바람이고, 심리적 위안일 뿐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흔히 알고 있는 담배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 그 실체를 벗겨보자. 순한 담배나 가는 담배는 건강에 덜 해롭다? 순한 담배 즉, 마일드(mild)나 라이트(light)한 담배는 니코틴이나 타르의 함량을 줄인 담배를 말한다.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울 때마다 불안감과 죄의식을 느끼게 됐는데, 이러한 흡연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만든 제품이 소위 ‘순한 담배’로 불리우는 마일드나 라이트 담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