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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이런저런이야기

[제1,2회]안동사투리 경연대회-길안초등학교 길송분교 안동사랑이야기외

아이구! 얄구재라 사투리 대회라꼬?
 [제1회]
 
[제2회]



안동사람이라면 우리 지역의 말이 촌스럽고 격이 낮은 사투리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를 잘 가꾸고 다듬어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안동문화원이 2010년 11월 11일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안동사투리 경연대회를 열었다.

2회를 맞이한 안동사투리 경연대회에는 학생 및 일반부 21팀이 참가해 구수한 안동 사투리로 소 공연장(444석)을 가득 매운 청중들을 향해 웃음보따리를 풀었다.

이날 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대회사에서“안동의 방언은 다른 지방과 확연히 구별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으며 말투는 저속하지 않고 점잖은 품격을 지니고 있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안동 말이 더욱 정겹게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새겨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2회 안동사투리 경연대회에서 학생부는 '무신 날' 이란 제목으로 경연한 배경남외 3명 , 일반부는 '바보 만덕이 아이낳기에 한 몫하다'란  제목으로 경연한  김정인씨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학교 교육과 언론 매체의 발달, 교통의 발달 등으로 말미암아 고유한 각 지역의 방언은 표준어에 밀려 조금씩 그 생명력을 잃어 가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자기 고장의 말을 점점 잊어가고 있는 이런 실정 속에 안동사투리 경연대회는 안동사람을 안동사람답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