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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식품과건강정보

집에서 기르는 안전한 콩나물~


요즘은 GMO 콩이나 중국산 콩으로 키운 콩나물이 우리식탁을 잠식해오고 있어 콩나물 살 때마다 개운하지 않은때가 많다. 오늘은 가정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무공해, 국산 콩으로 콩나물 기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① 콩나물 콩을 준비한다.
콩나물 콩으로 기르는 것도 좋지만 집에있는 모든콩으로 재배가 가능해요!

② 발아율이 높은 종자를 선택한다.
 
좋은 종자를 선택하는 방법은 첫 번째, 물에 종자를 넣어보는 것이다. 좋지 않은 것들은 물 위에 뜨는데 이러한 종자들을 제거한 후 콩나물을 재배한다. 두 번째는 소금물을 이용하여 종자를 소독 및 선별하는 방법으로 15%의 소금물(소금 150g/물 1ℓ)에 종자를 넣고 2~3분 동안 종자를 저어 가라앉은 것만을 선별하여 3~4회 정도 물로 씻어낸 다음 콩나물을 재배하면 부패율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콩나물 수량도 3% 정도 증수한다.

 
③ 키울 용기를 준비한다.
물이 잘 빠지는 용기(떡시루나 소쿠리가 사용하기 쉬우나 구하기 어렵다면 콩나물 재배기를 사용해도 무방하다)를 준비한다.

④ 이렇게 길러보자.
콩이 발아하기 위해서는 자기 씨알 무게 정도의 수분을 흡수한다. 20℃의 물안에 13시간 정도 담가 놓은 다음 콩이 수분을 충분히 흡수했을 때 꺼내어 콩나물 재배용기에 적당량을 넣어 12시간 정도 그대로 두면 발아가 시작된다. 생육 초기에는 저온(약 18℃)에서 2일 정도 재배하면 부패를 감소시킬 수 있고 중기에는 20℃에서 2일 정도 재배하면 콩나물 줄기의 두께를 굵게할 수 있다. 후기에는 온도를 25℃ 정도로 높여 재배한다.

 
⑤ 물은 이렇게 주자.
1일 5~6회 정도로 충분히준다. 물을 주는 양은 콩나물이 자라는 몸체에 붙어있는 각종 유기물들이 잘 씻겨 내려갈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주지 않으면 생장 후기에(약 4~5일 경과 후) 잔뿌리가 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⑥ 이런 환경을 만들어준다.
생장 중인 콩나물은 반드시 빛이 통하지 않도록 하고 공기는 통하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 비닐봉지로 싸거나 밀폐하는 것보다는, 재배 용기의 바닥 구멍을 통하여 공기가 흐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생장은 침종 후 2~3일까지는 매우더디게 이루어지지만 그 후부터 조금씩 생장속도가 빨라지고 5~6일이 되면 빠른 속도로 키가 자란다. 콩나물 수확시기가 되면 맨 왼쪽부터 뽑아서 먹고 수확 후에는 충분히 물을 준 다음 어두운 상태가 유지되도록 덮어준다.
 
1컵을 길렀는데도 이렇게 많은 양이 되었다. 옆집을 나누어 주고도 남아서 손질을 해 봉지마다 나누어 담아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물만 주면 자라는 콩나물, 기르기 참 쉽죠잉~!!

< 그린매거진 11월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