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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해외농업관련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캄보디아'농업분야 지원을 통해 농민소득을 향상시킨다.

2009-06-01 오후 1:32:01 입력 뉴스 > 인터넷신문


크메르제국의 옛 도읍 앙코르를 동양의 신비로 물들인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개최로 우리에게 친숙한 캄보디아(총리 훈센)는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우호협력을 바탕으로 이제 문화는 물론 경제적인 교류까지 상호 노력하여 증진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19일에는 캄보디아에 문화교류와 통상협력의 공식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대구경북문화통상교류센터' 건립하는 기공식이 있었다. 이 센터는 캄보디아 국회의사당 인근에 연면적 9천㎡ 규모(지하 1층·지상 3층)로 신축되며 2010년 말 완공된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 FTA농축산대책과는 ‘해외 RPC-project추진’을 위한 해외 농업개발을 위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캄보디아를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방문하여 현지 쌀생산지역, 쌀 가공공장을 비롯한 기관을 방문하고 현지 RPC사업 진출을 통해 캄보디아의 농업기술을 높이고 경상북도의 해외 식량기지 기관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최신식 시설과 첨단 시설을 자랑하고, 믿을 수 있는 양질의 쌀을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책임지고 있는 세계적인 RPC 회사로 이미 외국 중국, 아프리카, 라오스 등 농업관련 공무원의 필수 견학코스로 인식되어 있는 ‘경상북도 최우수 브랜드’를 생산하는 물레방아 건양미곡RPC 이건우 대표가 함께 동행 했다.

 


현재 캄보디아의 쌀 산업 현황을 전체 농산물 생산중에서 벼가 54%, 생산량 7,155천톤으로 캄보디아 GDP의 34%가 농업이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옥수수 5%, 카사바 5%, 채소 8%, 기타 28%로 농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또, 생산된 벼의 30%이상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나 재가공에 대한 기술력이 떨어져 이번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의 쌀 생산에 대한 친환경 농법을 전수하고 또 높은 품질의 재가공 기술과 공정을 도와 캄보디아 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중국 요령성 무순현 대표단이 건양미곡RPC  이건우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RPC를 대표하는 건양미곡RPC 이건우 대표는 “캄보디아의 좋은 환경을 살려 벼 농가에 계약재배 또는 재배기술의 전수로 벼의 수확량을 높이고 또 생산된 벼 매입을 통해 규격화된 고품질 쌀을 가공하여 수출하면 캄보디아 농업인들의 소득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 라오스 공무원들이 건양미곡RPC를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있다.

 

그러면서 이건우 대표는 “도정공장 RPC의 기계노후화와 기술력 부족으로 태국, 베트남 등으로 생산된 쌀이 유출되고 있는 것을 캄보디아에서 쌀을 재가공되어 수출 또는 판매가 된다면 캄보디아 농업인들이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 건양미곡RPC가 대한민국 '2008년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 됐다.

 

앞으로 경상북도 RPC사업추진단은 캄보디아와 농업관련 MOU를 체결하여 캄보디아와 긴밀한 동반관계로 캄보디아의 농업기술을 선진화시키고 농민들이 생산한 쌀에 대해서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고품질 재가공을 통해 경상북도의 농업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의 농업에 대한 현장을 살펴본 이들 방문단은 크메르제국의 옛 도읍 앙코르를 관광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현장도 찾았다. 당시 개막식 행사에는 얼마 전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수상을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속안 캄보디아 부수상, 양국 초청인사, 취재단, 시엠립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하여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교류를 한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은 평화를 염원하는 인류의 문화 올림픽이 될 것으로 낙관한다”며, “엑스포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간 문화협력 부문의 중대한 결실로서, 양국 외교 관계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경상북도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 뒤 캄보디아 정부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백상승 경주시장, 이필동 前 엑스포 공동사무국 한국단장, 앙드레 김 등 4명에게 캄보디아 최고 훈장인 ‘로얄 모니사라포인 마하 세나(Royal order of Monisaraphoin Maha Sena of Grand Commander)’를 수여하기도 했다.

 


앙코르와트는 거대한 연못으로 둘러싼  ‘세계 7대 불가사의’, ‘동남아 최대의 문화유적지’로 건양미곡RPC 이건우 대표를 비롯한 경상북도 관계자들은 신비속의 도시를 가슴 조이며 신비의 세계를 여행했다.

 


앙코르와트. ‘도시 사원’이라는 뜻의 이 사원은 수리야바르만 2세 때인 12세기 중엽에 약 30년에 걸쳐 완성됐으며 크메르 제국이 9세기에서 13세기 사이 건설한 수백여 개의 사원과 신전 중 개별사원으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른 사원과 달리 입구가‘죽음’을 의미하는 서쪽으로 나 있어 아마 수리야바르만 2세의 무덤으로 쓰였거나 천문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앙코르와트는 동서로 1.5km, 남북으로 1.3km이며 건물 면적만 따지면 8만5656㎡(약 2만6000평)에 달한다. 중앙에는 5개의 탑이 있고 그중 중앙에 있는 탑의 높이는 65m나 된다.


이 거대한 사원을 짓기 위해 26만 명의 사람과 4만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됐으며 37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하니 그 옛날의 일로는 불가사의 한 것으로 실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앙코르와트 본 건물에 진입하기 전 외곽을 싸고 있는 부속 건물에는 5개의 문이 나 있었다. 가운데는 왕이 출입을 했으며, 나머지 4개의 문은 신하들과 코끼리 등의 동물이 드나들었던 문. 우리 일행은 신하들의 출입문을 통해 앙코르와트가 보이는 중앙으로 향했다.

 


문을 지나자마자 중앙의 웅대한 앙코르와트가 눈에 들어왔고 좌우에는 도서관 건물이 하나씩 자리 잡고 있다. 십자형 내부 구조의 이 도서관은 각 방향으로 현관과 계단이 나 있는데 외관상으로는 금방 붕괴될 것 같은 모습이었다. 실제로 도서관들은 이미 기둥 몇 개가 없어져 콘크리트로 보수한 흔적이 역력했다.

 


도서관을 지나니 역시 중앙 통로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길이 65m, 너비 50m의 연못이 하나씩 눈에 들어온다. 앙코르와트를 둘러보면 공통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사원의 구조가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고, 특히, 전체 외부에서의 해자라든지, 도서관, 연못, 출입문 등 현대기술로도 쉽게 재현할 수 없을 만큼 대칭의 완벽함에 거저 신비로울 뿐이다.

 


앙코르와트 본 건물은 크게 3층으로 나눠져 있고 위층은 갈수록 면적이 조금씩 좁아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다. 1층은 미물계를 나타내고 2층은 인간계, 중앙탑이 있는 3층은 천상계(신계)를 나타낸다고 한다.


사원은 웅대한 방추형의 중앙탑과 동서남북에 십자형으로 뻗어 있는 회랑, 그것을 둘러싼 삼중의 회랑과 회랑의 네 모서리에 우뚝 솟은 거대한 탑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같은 양식은 힌두교의 우주관에 입각한 ‘우주의 모형’이라고 말들 한다.

 


1층 회랑 안은 천장과 벽마다 오밀조밀하게 새겨진 부조들의 정교함에 놀랍다. 마치 컴퓨터로 설계한 듯 부조에 등장하는 인물의 손가락 마디나 손톱, 심지어 속눈썹까지 세밀함이 현대 디지털 사회에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에 달했다.


동쪽 회랑은 그 유명한 ‘우유 바다 젓기’ 즉, 유해교반(乳海攪拌) 부조가 대세다. 인도 창조설화 중 하나인 이것은 악마와 신이 서로 힘을 합쳐 불로장생의 영약인 ‘불사(不死)’라는 뜻의 ‘암리타’를 만들기 위해 우유의 바다를 휘젓고 있는 모습이 형상화돼 있다.

 


좁은 철계단을 올라 2층 회랑은 서쪽 벽이 다 막혀 있고 나머지 세 면 역시 바깥쪽으로는 막혀 있고 안쪽으로만 창이 나 있었다. 벽면에는 아무런 조각상도 없다. 왕과 승려들이 명상을 하던 곳이라는 얘기도 있다. 대신 2층 회랑에는 1500명이 넘는 아름다운 천상의 무희인 ‘압사라’가 끝없이 있는데 가까이서 보면 정교한 머리카락, 머리 장식, 보석 장신구들로 치장돼 있고 얼굴 모양을 포함해 1500명 모두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현재,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는 관광객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어 이 나라의 핵심 관광산업으로 매년 관광객들의 증가율이 엄청나게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일 정도로 한국의 문화와 동질성을 가지고 있는 가까운 나라이다.

      [출처]김천 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