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료실/이런저런이야기

2011년 사과수출 확대 회의

 

 
지난해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냉해와 태풍 등 자연재해 때문에 작황이 부진하고 글로벌 경제의 회복지역으로 농수산물 수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란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1억8500만달러로 전년 1억5100만달러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연간 최대기록이자 연간 최대 증가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2006년 이후 4년간 수출액이 2배 가까이 증가,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 경상북도 명품사과 데일리 선별작업 ⓒ 경상북도

 전체 수출액 중 농산물 1억1200만달러(61%), 수산물 6700만달러(36%), 축·임산물 583만달러(3%)로 농수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품목은 홍게살 3500만달러(19%), 팽이버섯 2000만달러(11%), 사과 1200만달러(7%), 김치 1100만달러(6%) 등이다.

국가별 수출은 일본이 6900만달러(37%)로 가장 많았고 대만 2000만달러(11%), 미국 1600만달러(9%), 스페인 1100만달러(6%), 홍콩 1100만달러(6%)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 품목은 새송이버섯 2009년 129만6000달러에서 지난해 476만7000달러로 268%, 새우사료 854만8000달러에서 1449만8000달러로 70%, 국화 350만8000달러에서 532만8000달러로 52%, 홍게살 2665만2000달러에서 3540만5000달러로 33%, 팽이버섯1535만9000달러에서 2032만4000달러로 32%, 주스류 1128만9000달러에서 1443만5000달러로 28% 증가했다.

◇공격적 ´농식품 수출확대시책´ 추진의 결과

경북에서는 과수, 채소, 특용작물 등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작목이 재배되고 있고 사과, 참외, 포도 등 다양한 품목이 전국 1위를 점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농수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및 농어가 소득안정의 일환으로 농식품 수출확대에 노력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식품 수출평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상사업비 3억원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등 수출기반 확충= 경북도는 고품질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과수 등 신선농산물 수출단지를 집중육성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식품가공산업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수출금액 기준으로 지원하던 수출물류비를 품목별 표준물류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물량기준 지원방식으로 개선 수출농가(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경감시켰다. 수출주력품목인 사과, 버섯의 수출확대를 위해 신품종 육성, 현장애로사항 해결, 해외시장 조사 등에 연간 18억원을 지원했다.


◇ ´경상북도 푸드 트레이드 페어 2010´ 행사에 참가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운데) ⓒ 경상북도

 ▲수출사과 DAILY 국제브랜드로 정착= 경북도는 수출사과 DAILY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도내 10개 DAILY 수출단지에 유기질비료, 장기저장제 등 공급에 11억원을 투자, 대만 등에 1021t(목표 975t)을 수출했다.

또한, DAILY 생산농가 권리보호를 위해 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홍콩 5개국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상표등록을 출원 중으로 수출국 다변화가 기대된다.

▲FAO아태총회 지방단위 최대 농식품 수출상담회 개최= 경북도는 FAO(UN식량농업기구) 회원국 각료 또는 고위공무원이 참석해 식량농업상황에 대한 협의 및 앞으로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제30차 FAO아태총회 때 해외 유력바이어 63개사(78명)가 참여한 대규모 농식품 수출상담회 ´경상북도 푸드 트레이드 페어 2010´를 개최했다. 해외바이어와 도내 수출업체가 활발한 상담결과, 김치, 버섯 등 300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공격적 세일즈활동= 경북도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대만, 몽골, UAE, 스페인, 미국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9회, 수출상담회 개최 2회, 사과 등 신선농산물 수출촉진활동 5회, 가공식품 판촉전 2회 등 18회의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특히, 사과의 경우 주력시장인 대만에서 벗어나 시장다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간부공무원이 파견돼 대형 유통업체 입점판촉활동, 가두홍보, 바이어 상담회 등 다각적인 수출확대시책을 추진했다.

◇2011년 농식품 수출목표 2억2000만달러

올해는 세계경제회복의 지연, 달러화 약세 등의 악재와 신흥국의 성장 지속, 주력품목의 경쟁력 향상 등의 호재가 혼재해 수출확대가 불투명하지만, 경북도는 2011년 농식품 수출목표를 2억2000만달러로 정하고, 적극적인 농식품 수출촉진대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경북도 농식품 수출 전진대회 ⓒ 경상북도

 ▲수출단지 육성 등 농식품 수출기반 확충= 우선 경북의 수출주력품목인 사과, 파프리카 등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단지 32개소에 37억원을 투자, 수출농산물 품질관리·생산시설을 현대화한다.

2007년부터 육성해온 도내 '수출사과 DAILY 생산단지' 10곳에 친환경자재, 포장박스, 장기저장비용 등 16억원을 투자해 1350t의 데일리 사과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날로 심화되는 수입국의 성분표시 등 비관세장벽을 극복하고자 '수출 농식품 포장디자인 개발과 식품관련 국제인증 취득사업'에 8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격적 농식품 해외세일즈활동 전개, 국제상표등록 확대=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지원,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수출사과 DAILY 수출촉진활동 등 37회의 시장개척활동에 7억45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사과 DAILY의 브랜드이미지를 더욱 높여나가기 위해 대만,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수출촉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난해까지 완료한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 데일리사과 국제상표등록을 러시아, 베트남 등 10여 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규모가 급성장하는 중국과 전통적인 경북 농식품의 최대 수입국인 일본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시군단위의 수출전략품목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4억4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시군단위의 시장개척활동을 신규로 지원한다.

지역 농식품의 광범위한 홍보 및 수출업체의 거래선 관리와 시장개척을 위해 두바이, 동경, 홍콩, 타이베이 등 9개 국가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박람회에 20여개 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한류가 재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지역 유력방송매체를 통해 경북 농식품과 문화를 홍보하는 해외홍보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 경상북도 수출촉진행사 ⓒ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현장 애로해결= 경북도는 수출전문가 12명으로 농산물수출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생산, 가공, 수출 각 분야의 현장애로와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현장컨설팅과 해외전문가를 초청, 농업 수출국의 선진기술을 수출농가에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의 수출대표품목인 사과·버섯수출연구사업단의 신품종 개발과 해외마케팅 전략수립, 수출농가 컨설팅에도 16억원을 지원하고, 수출농가(업체)의 물류비 부담경감과 수출농산물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통한 국내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96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수출촉진대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농식품 수출은 농수산물 수급과 농어가 소득안정의 관건이며, 최근 농어촌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농식품 수출기반확충과 활발한 해외세일즈 활동은 지역업체와 농어업인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의 큰 성과는 농어업인과 수출업체의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 농가와 농수산물 수출업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경상북도인터넷신문 ´프라이드 i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출처]경상북도